서울시, 내달 12∼18일 '도서관 주간'…677개 독서문화행사
서울도서관 및 25개 자치구 203개 도서관 참여…답사·북토크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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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서관 주간 기념행사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도서관의 날(4월 12일)을 맞아 다음 달 12∼18일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25개 자치구 203개 공공·작은 도서관과 함께 '도서관 주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서울시 도서관 주간 표어는 '나를 봄 책을 봄, 도서관'이다. 일상 속 독서를 통해 내면을 돌보는 문화에 도서관이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도서관은 '어서와 서울도서관은 처음이지'라는 슬로건 아래 신규 회원 모집 이벤트를 한다.
새로 가입하는 회원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고 도서 대출서비스, 전자책 이용법 등 서울도서관을 알차게 이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서울시 공공도서관 119개 관도 함께하며 도서관별로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공공도서관 212개 관의 도서관 회원은 665만9천356명으로, 서울시민의 69%가 넘는다.
대출 활성화를 위한 '두배로 봄' 프로그램도 있다. 기존 1인당 7권인 대출 권수를 도서관 주간에 14권으로 확대한다.
37개 도서관도 동참해 대출 권수를 최소 5권에서 최대 무제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일부 도서관에서는 연체 도서를 모두 반납할 경우 대출 정지 기간을 해제하는 '연체 사면 이벤트'도 한다.
도서관을 무대로 펼쳐지는 677개의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도서관은 스냅사진 촬영 이벤트 '도서관, 봄날을 담다'와 창작 워크숍 '그림으로 쓰는 도서관 이야기', 답사 프로그램 '길 위의 도서관', 인문학 북토크 '나를 바꾸는 사소한 습관의 힘'을 개최한다.
자치구 도서관도 저자 강연, 북콘서트부터 가족 공연, 체험행사까지 각 도서관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군자동도서관과 역삼푸른솔도서관에서는 2024년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김기태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됐다.
도서관 주간 이벤트와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도서관 누리집(http://li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더 많은 시민이 도서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독서의 즐거움과 지식의 풍요를 더 쉽게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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